직원의료봉사단이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베라스타기주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안과 차흥원 교수를 단장으로 가정의학과, 안과, 내과, 알레르기내과, 유방·내분비외과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등 28명이 참여해 31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1,005명을 진료했으며, 초음파와 골밀도 등 827건의 검사를 시행했다.
베라스타기주는 수 차례의 화산 폭발로 인한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우리 병원은 지난해에도 이 곳을 찾아 의료봉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우리 병원의 도움으로 두 팔을 절단하지 않고 보전할 수 있었던 씨띠뿌 씨는 봉사단을 찾아와 재회의 시간을가졌다. 씨띠뿌 씨는 “한국 의료진 덕분에 사랑하는 우리 아기를 두 팔로 안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남경훈 조교수는 “이제껏 국제진료센터에 근무하면서 비교적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해외 환자들을 진료해왔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의 환자들을 돌보며 의사로서의 자부심,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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