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 간이식팀이 9월 1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몽골에 간이식 술기를 전수하기 위한 8번째 방문이었다.
간이식팀은 간경화로 투병 중이던 현지인 3명에게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19일에는 B형 간염으로 인해 강경화를 앓고 있던 우란치매그(여/42세) 씨가 동생으로부터 간을 기증받았고, 20일에는 부질함(여/1세)이 어머니의 간 일부를 기증받았다. 21일에는 자르갈사이칸(남/57세) 씨가 남동생의 간을 받는 생체간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이번 수술로 몽골 현지에서 이뤄진 생체간이식 수술은 16번째를 기록했다.
간암 사망률이 세계 1위이며 암 환자의 40%가 간암 환자이지만 현지 의료기술이 부족한 몽골을 돕기 위해 우리 병원은 2011년 9월부터 ‘간이식 술기 몽골 전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간이식팀은 몽골의 간이식 수술이 자립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기술 정착에 힘쓰고 있으며 내년에도 다른 생체간이식 수술을 위해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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