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팀이 8월 15일 베트남 최대 국립병원인 쩌라이병원에서 생체간이식을 집도하고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쩌라이병원 역사상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이래 두 번째다. 이날 수술을 받은 환자는 휜 공 틴(50세, 남)씨로 아들 휜 야 투이(18세)씨의 간을 기증받았다. 참여 의료진은 간이식ㆍ간담도외과 이승규 교수, 안철수 부교수, 송기원 부교수 등 총 13명이었다. 수술은 15시간 동안 진행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박요한 임상강사와 중환자간호팀원들은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살피기 위해 현지에 남았고, 다른 팀원들은 다음날 귀국했다.
베트남 쩌라이병원과는 2009년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의료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의료 기술 이전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11년 4월부터는 간이식에 관한 기술 자문과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병원은 의료낙후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 위치한 여러 국가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Asan in Asi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