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무료순회진료 세 번째 방문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였다. 진도는 보안관리팀 박동양 사원의 고향으로 박 사원이 추천했다.
9월 6일 진행된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에서는 다문화 가정·독거노인 등 주민 1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도군 의신면 진도학생의 집에서 열린 무료 건강검진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이 진행되었다. 검사결과 정밀 검사가 필요한 마을 주민에게는 추후 후속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동행한 박동양 선임은 “진도군은 내가 태어나 20년간 자란 곳으로 항상 그리운 고향인데 이렇게 병원의 무료진료팀과 함께 고향을 찾으니 서울아산병원 직원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날은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무료진료인 만큼 추석 선물도 전달했다. 특히 이주여성 타이티탄 응억(26세, 베트남)씨의 다문화가정에는 냉장고를 선물하였다. 응억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건강검진도 받고 이렇게 냉장고까지 선물로 주셔서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며 서툰 한국말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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