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골과 비골로 이루어져 있는 하퇴골의 안쪽에 있는 크고 단단한 뼈를 말합니다. 길이는 약 30cm의 관 모양의 뼈이며, 인체 골격 중에서 대퇴골 다음으로 큽니다.

무릎과 발목 사이에 있으며, 종아리 뼈 중 안쪽에 위치합니다.

정강뼈는 넙다리뼈(대퇴골) 다음으로 인체에서 큰 뼈입니다. 정강뼈의 위로는 넙다리뼈와 무릎관절을 이루고, 정강뼈와 무릎관절은 무릎인대로 연결됩니다. 아래로는 목말뼈(거골)와 발목관절을 형성합니다. 관절을 이루는 양 끝 정강뼈의 끝은 넓게 확장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하지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발목에 가까운 정강뼈 끝에는 안쪽으로 확장된 부위가 있는데 이를 안쪽복사라고 합니다.

정강뼈는 신체에서 가장 무거운 체중을 싣고 지지하며 움직이는 기능을 합니다.

정강뼈는 교통사고, 운동 중 손상, 추락사고, 스키사고 등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강뼈와 종아리뼈가 함께 골절될 수도 있고, 둘 중 하나만 골절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골절된 부위의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골절이 의심되면 119나 응급의료진이 올 때까지 골절된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되지 않은 채로 골절 부위를 움직이면 날카로운 골편에 의해 연부 조직 손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움직여야 할때는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부목고정을 해야 하며, 발과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지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