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 의료봉사팀은 8일(수)부터 이틀간 부산시 남구 감만 1동에 위치한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의료 혜택에 소외된 독거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마을 주민 130여 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날 방문한 감만동 일대는 부산에 남아있는 마지막 달동네 중 한 곳으로 주거,교통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해 도심 속 소외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의료 취약 계층이다.
2013년 최신 의료장비로 새 단장한 순회진료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고, 이틀간 진료를 본 우리병원 순회진료봉사단 전성훈 교수는 “최근에는 무의촌 지역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곳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채 큰 어려움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 지역처럼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오히려 의료복지 등에 취약한 계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우리 곁에 있는 소외이웃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1995년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의 각 계 각 층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조직된 우리병원 순회진료팀은 특수 제작된 순회 진료버스를 이용해 연간 1만여 명에게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지금까지 19년간 이십여 만명을 진료하고 있다.
한편 우리 병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공감,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의료소외지역 순회진료 및 ▲해외 저개발국 환자 초청진료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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