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내고향 무료순회진료지는 박용석 건축팀장 고향인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이었다.
무료진료팀과 직원 30여 명은 3월 9일 안성시 죽산면을 찾아 의료 혜택에 소외된 조손 가정·독거 노인·기초생활 수급자 등 마을 주민 120여 명을 진료하고, 생필품도 전달했다. 죽산농협에서 이루어진 무료 건강검진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주민은 우리 병원에서 추가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이날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고 양(12세) 집을 찾아 TV세트도 전달했다.
TV를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한 고 양은 “나도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잘 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어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이제는 깨끗이 잘 나오는 TV로 교육방송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설팀 직원들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시설팀 자원봉사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지내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노부부 가정을 방문해 지붕과 벽보수, 싱크대 교체, 도배와 페인트칠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허준영 사회복지팀장은 “작년 한해 동안 내고향 무료순회진료를 다녀본 결과 직원들이 우리 병원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고향 무료순회진료는 직원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해 주는 무료진료활동으로, 지난해에는 경기도 이천, 강원도 홍천, 전라남도 진도, 충청북도 충주, 경기도 여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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