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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많이 하면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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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담배를 피워오거나 폐암이 걱정된다면
저선량 CT로 검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암행의사 #폐암

암환자와 동행하는 의사들의 이야기 암행의사,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입니다. 폐암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요. 폐암은 물론 무서운 암으로 알려져 있죠. 폐암은 전체 일년에 발생하는 22~23만명 정도의 암환자 중에서 11% 정도의 발병률이거든요. 폐암은 65세 이상에서는 제일 흔한 암입니다. 폐암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생기는 암이거든요. 폐암은 전체 일년에 발생하는 22~23만명 정도의 암환자 중에서 11% 정도의 발병률을 보입니다. 그 중에 4분의 3은 수술할 단계를 지나서 발견됩니다. 폐암은 증상이 없기도 하고 빨리 림프절 전이를 하기도 하고, 빨리 원격 전이를 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안 좋은 암인 것이죠. 수술을 할 수 있는 병기는 1기, 2기, 3기의 일부인데. 통틀어보면 수술을 하는 환자 5년 생존율이 70% 가까이 되고, 1기 환자만 보면 완치율이 80% 이상이 되거든요. 그래서 수술을 할 수 있는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종류가 수십 개예요. 그런데 우선은 크게 둘로 나눕니다. 소세포암이 있고 비소세포암이 있어요. 소세포암은 전신으로 빨리 퍼지기 때문에 대개는 수술 대상이 아닌데, 소세포암 중에서도 일부 아주 국한돼 있는 경우는, 그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수술하기도 합니다. 수술하는 경우에는 성적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비소세포암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폐암이고, 크게 나눌 때 선암, 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누게 됩니다. 선암으로 나눠도 선암도 그 중에서 어떤 분포를 보이는지 어떤 세포의 형태를 보이는지에 대해서 세분하게 되는데, 상피세포암은 그렇고 대세포암도 그렇습니다.

폐암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죠.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인데, 흡연으로만 설명이 안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어요. 3분의 1 정도의 환자에서는 흡연과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상피세포암인 경우에는 달라요. 상피세포암은 대부분 흡연과 관계돼 있고, 더 중앙부에 생기고 많은 경우에 흉강경으로 적게 오려내고 하는 경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의 증상에 대해서 많이 질문을 많이 하세요. 아마 폐암이 무섭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병원에 오지 않고도 자기 몸의 증상을 봐서 이런 경우에는 폐암이 의심되니까 빨리 가서 초기에 발견해서 완치율을 높여야겠다 이런 뜻에서 질문을 하시는 것 같아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가 기침이 오래됐다, 예를 들어서 담배를 안 피우는 40대의 여성분이 오랫동안 기침을 한다. 그러면 폐암을 의심해야 되느냐. 그것은 아니에요. 기침의 원인은 굉장히 많고 기침이 있다고 해서 나 폐암이다 큰일났나 걱정하고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원인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2020년 이제는 폐암을 증상으로 발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폐 자체는 감각신경이 없어요. 그래서 결핵환자나 폐암환자가 암이 크게 자라고 해도 몸이 느끼지를 못합니다. 폐에 구멍이 뚫리고 해도 못 느끼거든요. 물론 기관지 주변에 감각신경이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만약에 폐암환자에서 증상이 나온다고 하면 그것은 암이 진행이 됐다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면 폐암이 커져서 기관지를 먹어서 기침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기관지를 막아서 폐렴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암이 커져서 늑막을 뚫고 나와서 가슴 통증이 생긴다든지 하게 되면 그건 이미 진행이 돼있는 경우인 것이죠. 폐암이 진행돼 있으면 결과가 별로 좋지 않거든요. 지금 시대에는 CT, 저선량 CT 그것은 방사선량이 많지도 않거든요. 검진할 때 찍고 비용도 비싸지 않고, CT는 또 굉장히 많은 정보를 주거든요. 그러니까 의심되면 CT를 한번 찍어보면 굉장히 조기에 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 보는 사람들끼리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코로나보다 암이 더 무서운 것이거든요. 코로나 상황이 있어도 검진도 해야 되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얼른 병원에 빨리 오셔야 됩니다. 그래야 초기에 발견하고 완치율이 높아지게 되거든요. 저선량 CT가 폐암이 의심되는, 내가 담배를 많이 피웠다든지, 걱정되는 상황이 있을 때는 저선량 CT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조기에 잘 발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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