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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유방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긴 것을 유선염이라고 하고, 유선염이 진행되어 유방에 고름 주머니가 생긴 것을 유방 농양이라고 합니다.

유선염-유방에 고름주머니가 생긴 사진 예시

원인

유방 농양은 20~40세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원인균은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입니다. 감염균은 대부분 수유 중에 아기의 입을 통하여 엄마 유방의 손상된 피부 부위를 통해 침입합니다. 세균은 젖이 고여 있는 곳에서 아주 잘 자라며, 염증과 고름을 만듭니다. 유선염 환자의 5~11%가 유방 농양으로 진행합니다.

 

유방 농양은 주로 유두가 함몰된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이때는 항상 깨끗이 하도록 합니다. 감염균은 피부의 손상 없이 유관을 통해 침입하기도 합니다.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이 있으면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감소하여 수유에 관계없이 유방 조직에 감염 및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방이 손상을 받은 경우, 즉 부딪혀 으깨지거나 날카로운 물건에 찔린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염증에 의해 유방의 통증, 부종, 발적, 국소적 또는 전신적인 발열, 가려움증, 유두로 분비되는 농양,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조직이 녹고 고름집이 만들어집니다. 이로 인해 아프고 물렁물렁한 멍울이 생깁니다. 유방 전체가 단단해지고, 감염 부위 유방의 피부 변화(발적)와 심한 통증을 보입니다.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커다란 농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유방통-유방에 통증을 느끼는 여성

진단

피부를 살펴보면 유방이 벌겋게 변해 있습니다. 유방에 고름 주머니가 형성되었다면 유방을 만졌을 때 고무공을 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출산 및 수유와의 관계를 알아보고, 주사기를 찔러 고름을 확인합니다. 이와 동시에 체내에 존재할 수 있는 암이나 결핵, 진균 감염 등을 감별 진단하기 위해 농양 벽의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출산 수유와 관계없이 통증 등으로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는 유방 초음파나 유방 촬영술을 실시하여 진단합니다.

치료

농양이 배출되는 통로가 없으면 미세침 흡인술이나 외과적 수술을 하여 고름을 빼내고, 배액관을 남겨 놓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유방의 농양으로 유두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수유를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울혈을 예방하기 위해 유즙기를 이용하여 젖이 고이지 않도록 아픈 쪽 젖을 계속 짜야 합니다.

경과

유방 농양은 항생제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그러나 비수유기에 생긴 유방 농양은 치료 후에도 재발하거나 만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사항

산후 유방 농양은 젖을 자주 먹이고, 젖꼭지를 깨끗이 하고, 젖꼭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젖을 먹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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